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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s Everyday

MSI WInd U100을 지르다.


2009.02.10 화요일, 맑았음

일을 끝내자 마자 바로 용산역으로 달려갔다. 가는 중에 나의 흥분감은 극에 달했다. 왜냐, 오늘은 내가 아기다리고 고기다리던 넷북을 구매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용산역에 당도하여 언니를 기다리며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화장실 표지판이 코딱지만해서 찾기가 힘들었다. 아무튼, 흠흠.

나는 자랑스런게 용산역에 있는 디지털 상가에 들어갔다. 왜냐, 나는 자랑스럽게 현금 결재를 할 거기 때문이다. 음하하, 오늘 아침에 수표를 여러장 챙겼지요. 허나, 내가 생각한 거 보다는 컴퓨터 상가가 적잖아. 실망감을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우선 각 노트북 상가를 돌아다니며, 가격을 조율해 보았다. 내가 인터넷에서 확인한 인터넷 최저가 삼성 NC10은 70만원선, MSI U100은 60만원선이었다.

허나, 용산상가에서 삼성은 80만원이 넘었던 것이다. 아, 삼성을 살까 아니면 MSI를 살까 고민하던 나에게 삼성 대 MSI 30 대 70으로 기우는 순간이었다. 무조건 오늘 구입한다는 목적으로 가지고 왔기 때문에 이곳 저곳에서 가격을 비교해 보았다. 발품을 파니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한 거 같았다. 삼성은 잘 모르겠고 U100은 말이다.

U100을 80G에 54만원을 발견하고 괜찮으거 없음 저거로 구입해야 겠다고 생각하던 찰라, 마지막으로 들린 상점에서 160G를 56원에 판매를 하시는 거다. 거기다 판매원 아줌마 이쁘시다.(참고로 나 여자다, 여자도 예쁜 여자가 좋은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얼굴도 곱고, 설명도 얼마나 좋게 해주시는지. 내가 삼성과 MSI를 여쭈자 MSI를 사라고, 노트북 사용하면 AS받을 일 거의 없다고. 이런 설명에 나의 마음은 더더욱 MSI로 90% 이동하였다.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는 걸 듣고, 결정했다. 오늘 너는 내가 데리고 간다.

우선, 메모리를 1G가 업그레이드 해 달라고 했다. 어라, 왜 뒷 뚜껑이 열리지가 않는 것일까..? 몇 명이 달라붙어도 다른 기기를 해보아도 안 됐다. 상가는 8시가 폐점이라서 점점 주위는 어두어지고, 삭막해졌다. 아, 이게 무슨 일인가. 계속해보다 안 되니, AS센터를 찾아가서 업그레이드를 받아라고 하신다...ㅜ.ㅠ 그동안 조그 흠집이 생긴거 같은데...뭐, 눈에는 잘 안 보이니 참아야지.

U100에 마우스, 마우스패드 사은품으로 주시고 메모리1G가는 18,000원에 공유기는 43,000에 구입했다. 출혈이 크다. 이제 자중하며서 방콕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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