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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s Everyday

2012.05.24 #내가 강원도에 산 지 언...20여 년이 지났다. 그런데 말이지...포 사격 소리를 며칠 전에 알았다. 나, 강원도 사는 사람 맞는가? 지금도 쾅~ 쾅~ 순간순간 놀란다. 엄마 말씀에 의하여 학야리에 포부대가 있단다. 학야리에서 쏘는게 여기까지 들리는 거면...포소리가 엄청나게 크구나. 가능하다면 구경가고 싶다. 내가 언제 그런걸 구경하겠는가? 아, 아빠가 군인 신분이었을 때 말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민간인이네. 그럼, 동생? 아직 짠밥이 안 된다. 좀 더 기다려야겠다. #공무원 합격수기를 카페에 썼다. 솔직히 불자면, 책값 환불을 받기 위해서 썼다. 보카책이 1년 안에 합격을 하면 책값을 돌려준다기에...그 걸로 친구들에게 맛있는거 사줄 때 보탤려고 했는데...일이 커졌다. 내가 좀 특이하게 책보다는.. 더보기
11일이 그날이군. Western Meats Packer에서 6개월동안 일하고, 에이전시로 변환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한국행 비행기표를 알아보았다. 그러다, 가장 싼, 말레이시아항공을 예약하게되었다. 날짜는 04.11.2010. 그 날 예약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단지, 가격이 싸니까. 호주달러로 $550에 결제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한번 경유하고 한국으로 고고. 날짜가 다가오면서, 난 특별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도착하는 11일은 한국에서 G20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것을. 이런,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이. 아마도, 난 공항에서 수시간 붙잡혀 있지 않을까 싶다. 혹은 내가 관세를 안 물기위해 노력하는 공이 허사로 돌아가지는 않을련지. 빌고 빌고 또 빌뿐이다. 아, 이왕 이럴게 된 김에 오바마나 직접 봤으면 좋겠다.. 더보기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다. 호주에 오면서 페이스북이라는 소셜웹사이트를 시작했다. 한명, 한명 친구를 늘려가고, 싸이월드와는 다른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었다. 싸이월드는 뭔가, 내가 직접 친구들의 홈피를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표현한다면, 페이스북같은 경우는, 나와 친구관계인 사람들이 어떤 업데이트를 했는지, 바로바로 보여주여서, 나같이 귀찮은건 절대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허나, 지금도 나의 페이스북은 폐업상태이다. 허나, 가끔 페이스북을 하다보면 이상한 점을 느끼게 된다. 그건 바로, 페이스북에서 업뎃을 자주하는 친구들이 도통 보이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순간, 나는 느낀다. 그 분들이 나와의 친구관계를 끊어버렸다는걸. 특별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들은 그런 행동은 한 걸. 처음 그 사실을 알아차렸을 .. 더보기
어디 가나, 인종 상관없이 선교활동 커피한잔으로 인한, 불면증으로 새벽 5시경 잠이 들었다. 그러다, 8시경 너무도 친절한 폴의 문자로 단란한 나의 꿈은 무참히 깨어지고 말았다. 고로, 난 3~4시간 밖에 잠을 못 잤다는 소리. 일어났어도 한동안 침대에서 뒹굴었다. 왜냐? 요즘은 나의 귀찮이즘이 마구 발성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흐르고 흘려, 점심시간이 되었다. 귀찮이즘과 별도로 항상 매 끼니는 챙겨먹어야 하는 나는 부엌으로 항상하다. 그 곳에는, 잼의 여자친구인 홍콩인이 있었다. 그 언니가 나한테 이름을 알려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홍콩인이라는 사실만 기억할 뿐이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나는 슬슬 요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사설 좀 붙이자면, 홍콩언니의 꾸미고 안 꾸미고는 천지차이라는, 내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이 일게 한다. .. 더보기
구조기술자라고 하면 "직업이 뭐에요?" "구조기술자에요." "구조기술자요?" 누군가 나의 직업을 물어봤을 때, 난 '구조기술사'라고 말을 했다. 허나, 열에 아홉은 다시 되묻고는 했다. 구조기술자가 무엇이냐고. 그럼, 다시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한다. 그들을 알아듣게 하기 위해서. 그래도, 이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이는, 얼마나 '구조기술사'가 대한민국에서 찬밥 신세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한 단면이라고도 생각한다. 외국 잡지를 보면, 항상 건축가 밑에, 구조기술사의 이름이 등장한다. 허나, 한국잡지에서는? 어림도 없는 소리이다. 간혹 나올 때도 있다. 센구조연구소 대표이신, 이창남 소장님의 저서인 '건축구조 뿌리에서 새순까지 1,2,3', '건축구조 벌래 먹은 열매들', '건축구조 새순에서 열매까지'를 읽을 때.. 더보기
몸값 올리기 Check List 1. 경력 개발 (1)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강점 세 가지를 댈 수 있다. (2)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약점 세 가지를 댈 수 있다. (3) 최근 3년 이내 성격 진단 검사 및 전문가 해석을 받아본 적이 있다. (4) 스페셜리스트로 갈 것인가, 아니면 제너럴리스트로 갈 것인가를 결정했다. (5) 현재 나의 직업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6) 5년 뒤 하루 일과를 10분 내에 쓸 수 있다. (7) 은퇴 후 내 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있다. (8) 전·현 직장에 내가 따르고자 하는 역할 모델(role-model)인 사람이 있다. (9) 같은 업종의 경쟁사에 근무하는 사람을 5명 이상 알고 지낸다. (10) 타 업종의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1) 타인이 내 이름을 인터넷에.. 더보기
오랫만에 들어온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여 한달 동안 새글을 업뎃하지 않아도 50명 이상은 방문했었다. 그러다 문득 네이버에 염증이 느껴졌다. 그래서 그 동안 고이 모아두었던 자료들 과감히 삭제해 버렸다. 아직, 내가 힘들게 모으고, 업로드해던 글 그리고 사진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오늘은, 유난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 내 맘속는 태풍의 눈과 같은 고요함이 있다. 언제 태풍속으로 사라질 지 모르는 그런 고요함. 노력해야지. 그래서 여기를 벗어나야지. 생각만 하면 이루어지는 게 없잖아. 누구나 바라는 건 있어. 바라는 걸 실행하느냐, 마느냐는 얼마나 꾸준히 할 수 있냐는 것이지. I'm sick of living in Korea, so I'm planning to leave korea and live anot.. 더보기
저작권법이란, 그리고 100만원 며칠 전, 엄마한테 연락이 왔다. '앞 집에 그 아이한테 고소장이 왔다더라. 인터넷에서 뭐 다운받아서 저작권법에 걸렸다고 하네. 합의금으로 자그만치 100만원이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아무거너 다운 봤지말고 조심해.' 헉, 100만원 누구 집의 '도그 네임'도 아니고, 그건 너무 하는 거 아닌가? 한번 정도의 경고도 없이 합의장 날리고 고소장 날리는 현실...안타깝다. 뭐, 다운로더나 업로더다 다 잘못한 일이지. 누가 열심히 돈 벌려고 만든 거 낼름 혓바닥 한번 내밀고 삼켜버리고 나몰라라 하니까. 나도 낼름 해봤으니... 지금은 완전 다 지웠다. 예전에 네이버에 올렸던 나의 일기, 노래 모든 거 다 포함해서 깨끗이. 만약 네이버 블로그를 탈퇴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아이디를 제거하지 않는 이상 .. 더보기
오늘의 나의 생각. 행복이란? 어제 엄마가 말했다. '행복이란 건 다른게 아니야. 공무원과 같은 평생직장에 다니면서 좋은 배필을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들 낳아서 아기자기하게 사는게 행복이야' 나도 그런게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지만, 현재는 그런 삶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혼하고 얘 낳으면...내 인생은 디엔드? 과연, 아이를 낳으면 내 인생이라고 할 만한게 존재 할까? 모든 삶이 내 위주가 아니라, 아이 위주로 돌아가는건 아닐까? 그리고 평생직장이라...? 맘음 편하겠지. 뭔가를 잘못해도 짤리 염려는 없으니까. 그런데 지겹지 않을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게 단순히 삶을 얼마 살아 보지 못한 처녀의 한탄일까?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한 지금, 공부를 연장하는게 불필요한 욕심인가? 이제 .. 더보기
아, 이런 낭패가... 어제(2009.02.17) 일이다. 나는 술 먹는 걸 별로 좋아라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제 전에 같은 사무실을 쓰던 사람들이 와서 같이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다이어트 중이고, 그 분들과의 나이차 최소 10살 이상나며 상당히 낯을 가리는 나로서는 이야기에 잘 못 끼고 자리만 차지 않고 있었다. 정말, 불편하기 그지 없었다. 아, 또 바보같이 거짓말을 잘 못 하는 나로서는 그 자리에 끼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표정으로 확실히 보여주었다. 개념없게 말이다. 아무튼 그 날은 나의 실제 주량의 1/10도 안 마시고 집으로 돌아갔다. 막, 집에 도착하니 꽃남이 시작하네. 옷 갈아입는데 언니 왈 "세탁기 다 되면, 빨래 널어." 요즘 운동이 아닌 활동량을 늘려서 살을 빼려고 하는 나는 군말없이 빨래를 널었다. 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