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다.
호주에 오면서 페이스북이라는 소셜웹사이트를 시작했다. 한명, 한명 친구를 늘려가고, 싸이월드와는 다른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었다. 싸이월드는 뭔가, 내가 직접 친구들의 홈피를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표현한다면, 페이스북같은 경우는, 나와 친구관계인 사람들이 어떤 업데이트를 했는지, 바로바로 보여주여서, 나같이 귀찮은건 절대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허나, 지금도 나의 페이스북은 폐업상태이다. 허나, 가끔 페이스북을 하다보면 이상한 점을 느끼게 된다. 그건 바로, 페이스북에서 업뎃을 자주하는 친구들이 도통 보이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순간, 나는 느낀다. 그 분들이 나와의 친구관계를 끊어버렸다는걸. 특별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들은 그런 행동은 한 걸. 처음 그 사실을 알아차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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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기술자라고 하면
"직업이 뭐에요?" "구조기술자에요." "구조기술자요?" 누군가 나의 직업을 물어봤을 때, 난 '구조기술사'라고 말을 했다. 허나, 열에 아홉은 다시 되묻고는 했다. 구조기술자가 무엇이냐고. 그럼, 다시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한다. 그들을 알아듣게 하기 위해서. 그래도, 이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이는, 얼마나 '구조기술사'가 대한민국에서 찬밥 신세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한 단면이라고도 생각한다. 외국 잡지를 보면, 항상 건축가 밑에, 구조기술사의 이름이 등장한다. 허나, 한국잡지에서는? 어림도 없는 소리이다. 간혹 나올 때도 있다. 센구조연구소 대표이신, 이창남 소장님의 저서인 '건축구조 뿌리에서 새순까지 1,2,3', '건축구조 벌래 먹은 열매들', '건축구조 새순에서 열매까지'를 읽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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