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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s Everyday

2012.05.24

#내가 강원도에 산 지 언...20여 년이 지났다. 그런데 말이지...포 사격 소리를 며칠 전에 알았다. 나, 강원도 사는 사람 맞는가? 지금도 쾅~ 쾅~ 순간순간 놀란다. 엄마 말씀에 의하여 학야리에 포부대가 있단다. 학야리에서 쏘는게 여기까지 들리는 거면...포소리가 엄청나게 크구나. 가능하다면 구경가고 싶다. 내가 언제 그런걸 구경하겠는가? 아, 아빠가 군인 신분이었을 때 말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민간인이네. 그럼, 동생? 아직 짠밥이 안 된다. 좀 더 기다려야겠다.


#공무원 합격수기를 카페에 썼다. 솔직히 불자면, 책값 환불을 받기 위해서 썼다. 보카책이 1년 안에 합격을 하면 책값을 돌려준다기에...그 걸로 친구들에게 맛있는거 사줄 때 보탤려고 했는데...일이 커졌다. 내가 좀 특이하게 책보다는 아이패드&아이팟의 조화로 공부를 하다보니.. 몇몇 사람이 아이패드를 지르겠단다. 허걱...미안하다...ㅠ 잘 활용하시기 바랄 뿐이다. 그리고, 너도 나도 파일을 달라고 한다. 업로드 못한 국사 파일을 메일로 보내려고 하는데, 국사 파일이 300메가가 넘어가 버리니, 메일 발송만 몇 십분이 걸린다. 아, 좋은 일 하기도 힘들다


#엄마가 조혈증세포 기증에 극구 반대 하신다. 처음부터 반대하셨고, 아버지는 찬성이셨다. 그래서 헌혈할 때 물어봤다. 혹시 부모님 두분 다의 허락이 필요한지. 그러니 아직 두분다의 허락이 필요하지는 않았단다. 냉큼 신청했다. 그리고 문자가 왔다. 내 조혈모세포를 전산화 하려고 하는데, 혹시 부모님이 반대하시면 연락달라는. 가슴이 두근두근 했다. 이제 나도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할 수가 있구나 하는 들뜬 기분? 그래도 엄마에게는 알려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조혈모세포를 기증을 등록했다고 했다. 어라, 허락을 하시네. 그런데, 엄마의 마음을 갈대인가? 다음날 뜬금없이 하지말란다. 뭘? 조혈모세포 기증을 말이다. 일단 나는 연락오면 할 생각인데... 아픈 사람에게 실망을 줄 수 없지 않는가? 나랑 조혈모세포가 맞았을 때 그 희열을 내가 꺼뜨릴 수야 없지. 아버지와 함께 엄마 몰래하고, 나중에 알려드려야겠다. 아, 나는 불효녀인가?


#오늘 첨으로 엄마와 밭에 나가서 고구마 순을 몇 백개 심었다. 딸랑 네줄을 심는데, 어깨, 허리, 다리, 팔. 모든 신체부위가 아프더라. 요즘 몸 만든다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지만, 노동에 쓰이는 근육하고 운동에 쓰이는 근육은 다른가 보다. 예전에는 쉽게 엄마가 키운 고구마를 제때 먹지 못해서 버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러면 안되겠다. 어떻게 키운 채소들인데. 모든 음식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남기지 말고 먹자.


#두서 없이 쓴 글이라서 힘들다


#으악, 공부하기 너무 힘들다. 특히, 변리사 물리는 왜 이리 어려운 거야~!!!


#방에서 들리는 포 소리가 너무 커서 만약 전쟁이 나도 이게 전쟁인지 포 사격 소리인지 분간이 안 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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